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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 상에서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사람이 직접 만나는 것이라면 그래도 믿음이 가는 인간관계가 될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요즘 뭔가 회의감이 들고 그런다.

 

블로그도 좀처럼 예전처럼 꾸밀 의욕도 안 난다.

 

블로그에 글을 올려도 애드센스 광고 수익밖에 기대할 수 없는데 이게 거의 수익이 안 난다고 보면 된다. 1~2년에 100달러? 그 정도가 고작이다.

 

돈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기존에 쓰던 게임 관련 이야기는 ebook으로 펴낼 예정이다. 게임폐인이라서가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서다.

 

ebook에 관심이 있어서 뭔가 책은 쓰고 싶은데 예전에 하도 게임폐인으로 살았다 보니 도가 튼 분야가 그쪽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게임 책을 쓰게 된 것이다. 근데 일반 종이책 출판사에선 이런 책을 내도록 계약을 잘 안 해준다. 왜냐하면 이득이 안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무료 ebook을 사람들이 다운받아서 보면 1권당 10원의 수익이 나에게 들어온다. 손익분기점이 2만원이니까 2000 다운로드는 달성해야 순수익이 될 것이다. 근데 아직까지는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홍보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 누가 소문으로라도 책에 대해서 알려준다면 좋으련만.

 

근데 이런 책에서도 매니악한 얘기는 최대한 자제하고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서 쓰는 편이다.

 

기존에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이런 류의 게임 이야기들을 보면 대개 마니아들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쓰여진 것들이 대부분이라 솔직히 이질감이 든다. (예를 들면 잠x리씨라든가)

 

게임이라는 게 재미를 추구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기본 지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어서 그에 대한 설명을 쉽게 풀어서 하는 게 가장 힘들다.

 

아무튼 난 지금 게임을 해도 게임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다. 게임을 해도 예전만큼의 재미를 못 느끼겠다.

 

과거 숱한 배신을 당한 탓에, 소위 말하는 덕후새끼들이 치가 떨리도록 싫고 그쪽이랑 얽히기도 싫다.

 

'취미'라는 단어 자체도 지금 나에겐 경멸스럽다. 취미라는 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특히 지금 아직 가지고 있는 열혈시리즈 관련 물건들은 죄다 비싼 값에 팔아치워서 돈으로 바꾸고 싶다.

 

내가 왜 그런 찌질한 게임에 열광했는지 지금 와서 생각하면 한심스럽기만 하다.

 

길을 가도 다들 나를 비웃는 것 같고 찌질이 취급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진짜로 그렇다기보단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

 

만약 내가 잘 나간다면 세상이 다르게 보이겠지. 어려울 수록 힘을 내는 게 그나마 나은 것 같다.

 

 

 

블로그에 내 작품들을 채워넣는 게 차라리 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내 블로그가 어쩌면 밥장 선생님같은 그런 블로그로 바뀔 지도 모르겠다.

 

이젠 게임폐인이 아닌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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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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